팀을 구성하여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이 벌서 2년이 흘렀다.
2023년 말에 군대를 전역한 후에 복학을 위해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고,
개강 전에 무엇을 공부할까 하다가 코딩을 시작했고,
민철이에게 코딩에 대해 도움을 받으며 데브옵스 컨퍼런스 참석 및 간단한 파이썬 슈팅 게임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후 정말 불이 붙게 된 것은 내가 도전한 배드민턴 동아리(이땐 플레이콕에서 같이 운동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대진표 생성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물어보았다가 스포츠 프로그램 개발을 도전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작은 정말이지 우연에 가깝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사실 이렇게까지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석계 자취방에서 책상도 없이 땅바닥에 앉아서 전화하며 시작한 활동이
사업 계획서에 대해서 IR 피칭도 해보고, 큰 규모의 공모전에서 수상까지 하는 것으로 연결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GyuChul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두 사람으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인 것 같다.
둘의 소통을 통해서 모든 결정이 진행되고, 일정을 맞추기에도, 서로에 대한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컴팩트하고 훨씬 수월하다.
따라서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맞는 도움을 줄 수 있고, 서로의 의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말 기본적인 html, css, javascript를 이용해서 웹페이지 배포에서 부터 시작해서
JEY Sports를 위해서 실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사용자 분석, 시장 분석, 사용 시나리오 분석,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 전체를 경험하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정말 비즈니스 측면으로 바라보고, 수익성 있는 사업을 위해 IR을 준비하고 발표를 해봄으로써
단순히 코딩을 하고,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일련의 전체 과정을 경험한다는 것이 가장 큰 활동이었다.
비록 이 때 너무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 깊게 빠져들어 개발과 멀어지는 방향성에 대해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해당 경험을 통해 이후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결정을 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낀다.
이후 c/c++에 대해서도 도전하고, AI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도 도전하며 개발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2025년에 와서는 우리의 성장, 새로운 도전도 중요하지만
2024년에 실패한 오픈소스 개발자 대회 수상을 위해
“대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시류에 맞는 트렌드한 주제는 역시 AI였고, 그 중에서 우리는 RAG를 선택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발자라면 모두 사용하는 GitHub의 넘쳐나는 코드들에 대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여 RAG를 자동으로 구축하여 똑똑하게 대화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RAGIT 프로젝트가 탄생하였다.
나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RAG의 코어 파이프라인을 담당하여 프롬프트를 처리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유효한 코드 블럭을 찾아내고, 대화형 ai에 전송하여 답변을 받아내는 부분을 담당하여 실질적인 로직을 구현했다.
해당 대회에서 특히 데드라인 안에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합의와 포기를 진행했고,
단순히 우리가 만들고 싶은 개발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심사위원이 원하는 개발을 위해 고민한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다.
멘토로서 우리를 지도해주신 두훈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오픈소스 개발자 대회 수상 이후 조금 힘을 빼고 해당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개인 공부에 집중하며 서로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개발에 착수하여 새로운 완성작을 또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럼에도 다소 개인의 메인 스트림이 명확해지며 서로에게 모두 핏한 개발 경험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만으로도 값진 도움과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급하지 않게, 압박감 없이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팀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이 더욱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염치 없이 더욱 도움을 받을 것이고
당연히 동시에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확률로 여기까지 달려온 만큼, 앞으로도 유지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팀을 이어간다면 더 감사할 것이 없을 것 같다.